[Rising Star] 시부리, 김지현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5-04-24 11:00:37
Rising Star


캐릭터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성격이 무심하고 표정 변화도 그리 없는, 늘 피곤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캐릭터다. 피곤한 시부리의 하루 끝엔 수염이 올라오곤 한다. 수염과 초라한 모습이 시부리의 매력 포인트다. 2016년에 히사시부리냥이란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는데 콘셉트와 디자인을 다듬어 시부리로 리뉴얼했다.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사실 작정하고 만든 캐릭터는 아니었다. 당시 귀엽고 순한 캐릭터만 있어서 욕도 하고 반항심이 강한 캐릭터를 만들어 올렸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평범한 게 싫어 흰 고양이 캐릭터에 겨드랑이 털을 포인트로 그려 넣었더니 반응도 꽤 좋았다. 그래서 점점 본격적으로 작업하듯 그림을 그렸다. 특히 배경 화면을 많이 그려 공유했다.

 

 


어떻게 알리고 있는가?

시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우연히 알게 된 대만인친구가 있다. 여행하면서 시부리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곤 하는데 나보다 더 시부리를 사랑하는 것 같았다. 덕분에 슬럼프에서 벗어나 다시 힘을 낼 수 있었고, 이제는 그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됐을 정도다. 이렇게 시부리를 아끼는 이른바 집사들이 알아서 소문을 내주니 그저 감사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SNS로 집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시부리가 나온 지 어느덧 10년 차다. 성장이 더디긴 한데 이제는 도약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업로드 콘텐츠를 늘리고 이모티콘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를 더 쌓아 대만에서 열리는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도 나가보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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