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이나 1회용 컵을 사용한 후 반납하면 돌려받는 보증금을 착실히 모아 부자가 된 금개구리 개꿀이. 비법 공유로 인기 유튜버가 된 개꿀이는‘텅장’이 통장으로 바뀌는 재미에 빠져 보라 권한다.
출세한 개꿀이를 시샘하는 새 부럽조는 개꿀이 옆을 항상 따라다니는 득춘이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자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고 호시탐탐 미행한다.
개꿀이가 네 잎 클로버 밭에서 빈 용기를 줍다 우연히 발견한 득춘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신비로운 존재다. 특별한 능력으로 빈 용기와 1회용 컵의 위치를 찾아내면 개꿀이가 후다닥 달려가 반납한다. 지구가 깨끗해지면 행복해지는 득춘과 보증금을 챙기는 개꿀이는 뗄 수 없는 공생 관계.
한편 우연히 개꿀이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크게 감명받은 북극곰 에코폴라 박사는 숲속으로 찾아가 연구소를 차리고 개꿀이, 부럽조, 득춘과 함께 자원 순환에 나선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개발한 캐릭터 개꿀프렌즈는 자원순환보증금제도(1회용 컵, 빈 용기(소주병·맥주병
등) 보증금 제도)가 추구하는 환경보전의 가치와 경제적 혜택을 상징한다.
캐릭터는 금전적 혜택을 상징하는 개구리 개꿀이,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새 부럽조, 행운을 가져오는 네 잎 클로버 득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북극곰 에코폴라 박사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자원 순환을 위해 한데 모인 개꿀프렌즈의 세계관을 통해 자원순환보증금제도에 참여하면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 혜택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더욱 친근하고 재밌게 알리고 있다.
센터는 4월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 개꿀프렌즈의 귀여운 모습과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이뤄진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한 데 이어 앞으로 이모티콘을 추가 개발해 보증금제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센터는 유리병, 1회용 컵 등 보증금 대상 용기의 회수, 재사용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2021년 6월 10일에 설립한 보증금제도 전문 관리 기관으로, 현재 1회용 컵 보증금제도와 빈 용기 보증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는 커피 전문점(세종·제주) 등에서 사용한 1회용컵이나 소주병, 맥주병을 반납하면 주문할 때 또는 구매할 때 부과한 보증금(70~350원)을 돌려받는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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