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덩이는 밥솥에서 쫓겨난 밥 한 덩이다. 오랫동안 쓸모를 찾지 못해 계란 프라이 한 장에 의지해 차가운 주방에 숨어 살다가 우연히 작가에게 발견돼 반려밥이 됐다. 주인과 함께 살면서 소심하고 어두운 성격은 차츰 밝아졌지만 종종 엉뚱한 모습도 보여준다. 밥덩이는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작은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쿨하지 못하더라도 나름 잘 살아가는 모습을 밥덩이를 통해 보여주려 한다. 작가는 반려밥 콘셉트를 살려 음식 관련 에피소드를 담은 일상 컷툰을 인스타그램에 연재하고 있으며 쇼트폼 영상과 이모티콘 등 뉴미디어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봉제 인형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스토어 개설 등을 통해 IP 사업도 본격화할 생각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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