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화는 우리나라 전통 요괴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묘신계 요괴전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묘신계 요괴전은 우리나라 전통 요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공포와 욕망, 상상력을 고찰하고 요괴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과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한국 고전 속 요괴 인문만화 시리즈를 표방한다.
12지신에 들지 못한 13번째 동물 고양이 묘신이 다스리는 묘신계에는 우리나라의 요괴와 귀신, 신수 등 불가사의한 존재들이 살고 있는데, 이야기는 묘신이 요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책은 만화와 함께 고전 속 요괴에 관한 기록과 상세한 설명도 수록했다. 화화 측은 “재미는 물론이며 고전 속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 등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묘신계 요괴전은 9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묘신계는 우리나라만의 특색 있는 정서와 문화를 담되 세계인이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화화의 대표 콘텐츠다. 초자연적 존재들이 모여 사는 미지의 영역인 묘신계는 고양이신이 관리하는 곳으로, 각기 다른 개성과 이야기를 지닌 한국의 귀신, 요괴, 신령들이 살아간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화화는 설화와 고전 문헌에서 자료를 모아 이야기로 전해 지거나 기록으로만 남아 알려지지 않은 요괴들을 재해석해 100종이 넘는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지난 2020년 캐나다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런위드어스와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시리즈 묘시의 전설은 대교어린이 TV에서 방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전통 귀신과 요괴라는 소재가 아시아와 한국 신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동양 판타지물을 찾는 세계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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