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0-14 17:28:36
엄마와 아이가 놀이공원에 놀러 와 구석에 있는 유령의 집에 들어간다. 안은 손님이 없고 깜깜할 뿐이다. 아이는 긴장된 마음으로 엄마 손을 꼭 잡고 살금살금 움직여본다. 갑자기 손에 뭔가 스치는 느낌이 들어 깜짝 놀라 입안의 껌을 떨어뜨린다. 이후 출구가 보일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둘은 약간 실망한 모습으로 출구를 나선다.
유령들은 한참 회의 중이다.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누군가 나가야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때 갑자기 어디선가 “밥∼밥∼밥!” 하는 소리가 들린다. 심각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밥 타령이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얼마 전 들어온 핑크색 멤버가 밥을 달라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유령들은 유령도 아니 면서 어느 순간부터 식탁에 같이 앉아 있는 핑크색 친구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가뜩이나 손님도 없어 장사가 되지 않는데 밥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쫓겨난 핑크색 친구는 거리로 나섰다.
유령의 집에서 태어난 핑크색 곰인 벨리곰은 본능적으로 깜짝 놀래주는 것을 좋아한다. 장사가 잘되지 않는 유령의 집에서 밥 타령을 하다 쫓겨나지만 귀여운 생김새 덕분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살아간다. 꿈은 없지만 하고 싶은걸 하며 신나게 살아가는 해맑은 친구다.
벨리곰은 현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모두 45만 명에 달하는 팬을 보유한 인기스타다. 특기는 풍선인형인 척하다 놀래주기이며 웹드라마, 댄스커버 영상 등에서 190cm의 키와 거대한 몸집에서 드러나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벨리곰
·신체: 190cm의 풍선껌
·탄생: 유령의 집에서 태어나 현재 두 살
·성격: 장난기 많고 사람들을 놀래주는 것을 좋아한다
·특징: 몸에 원하는 것을 붙일 수 있다
·좋아하는 것: 먹는 것, 주목받는 기분
·싫어하는 것: 뾰족한 것, 무관심
·좋을 때 하는 행동: 양팔을 위아래로 흔든다
·싫을 때 하는 행동: 바람이 빠진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0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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