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완구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72회 독일뉘른베르크 국제완구박람회가 내년 1월 27일부터 닷새간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셀러와 바이어, 관람객 등 매년 6만여 명 이상이 찾을 만큼 완구와 관련 산업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마켓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완구, 교육용 완구, 테크니컬 토이, 전자식 완구, 작동완구, 영유아 제품, 도서, 라이선스 제품, 문구류, 취미 · 스포츠 레저용품, 모형제작, 모형기차, 파티용품, 판촉물등 12개 분야로 나눠 구성되며 지난해의 90%에 달하는 2,500여 개 업체들이 이미 참가신청을 마쳤다.

특히 주관사는 개막 전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보건당국과 협력해 건강 및 위생 규정을 마련했으며, 바이에른 주정부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시장 안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 개인간 거리를 1.5m가량 유지할 수 있도록 전시장 레이아웃을 개선하고 통로를 넓히기로 했다. 

또 전시장 내 공공 편의시설과 테이블, 손잡이 등은 정기적으로 자주 청소하고 소독하며 최신 환기 시스템으로 수차례 환기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비상시를 대비한 응급의료팀도 상주하게 된다. 전시장 방문 14일 내에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있거나 호흡기질환 또는 체온 상승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입장이 금지된다. 

이 밖에 모든 참가업체와 관람객, 취재진 등은 사전등록을 통해 개별 티켓을 받아야 하고 참가업체들은 자사 부스를 찾은 모든 사람의 연락처를 보관해야 한다. 

주관사 측은 “요즘처럼 특별한 시기에도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독특한 감각의 다양한 제품들을 경험하고 즐길 수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는 70개국, 2,84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36개국, 6만 2,357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