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8-28 16:25:10
<모도리>
장려상 _ 박수남
자기소개 및 당선소감
예전에 출판만화를 그렸다. 만화는 작업량이 많아 힘들고 어려워서 오랫동안 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캐릭터로 눈을 돌렸다. 만화 주인공과 달리 디자인 개념이 강한 캐릭터 작업은 매력적이다. 이런저런 캐릭터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했는데 아이러브캐릭터 공모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공개돼 기쁘다.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어느 날 서점에서 본월간<아이러브캐릭터>에서 캐릭터 공모전 소식을 보고 응모하게 됐다. 캐릭터가 대중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건 이모티콘이다. 이모티콘은 캐릭터에게 생명력과 확장성을 불어넣는다. 카카오톡에서 몇 번 퇴짜 맞았지만 작업이 재미있다. 모도리도 그런 과정에서 태어났는데 공모전을 통해 데뷔한 셈이다.
수상작품을 소개한다면?
디자인은 최대한 축소하고 생략 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러다 보니 모양이 단순해지고 결국 비슷비슷한 모습이 되기 쉽다. 독특한 모습을 갖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모도리는 성공한 캐릭터라고 자평한다. 몸통도 머리도 팔다리도 꼬리도 네모난 모도리는 우스꽝스러운 표정, 시니컬한 표정, 귀여운 표정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모도리는 희노애락의 표정을 크게 나타낼 수 있다. 때문에 인간의 공허함, 허탈한 마음, 어이없는 상황을 코믹하게 표현한 대형 모형을 만들어 설치작업을 하고 싶다. 또 카툰이나 짧은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8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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