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7-09 10:37:16
Business News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3: 뱀파이어왕의 비밀이 7월 20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티켓 단독 오픈 후 10여 일 만에 판매고 1만 5천장을 돌파하는 등 기세가 심상치 않다. 3년 연속 신비아파트 뮤지컬의 흥행불패 비결을 분석해보았다.
“고요하던 신비아파트,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퇴마사 최강림과 리온은 원인을 찾다 뱀파이어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신비와 금비, 하리 일행은 뱀파이어의 위협을 어떻게 물리칠까?”
극 중 캐릭터의 이름 ‘신비’와 ‘금비’의 이름을 딴 프리미엄석인 ‘신비금비석’은 지난 6월 16일을 기준으로 이미 전 회차의 96%가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는 비단 올해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겨울방학 때 선보였던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2: 고스트볼X의 탄생의 서울 앙코르 공연은 누적 관객수 6만 명 기록과 함께 최고 유료 객석 점유율 98%를 달성했다. 뮤지컬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1: 인형뽑기 기계의 비밀은 전국 14개 도시를 투어한 것도 모자라 추가로 오픈한 서울 앙코르 공연에서 첫 주에 95%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킹덤보다 막강한 ‘팬덤’의 위력
뮤지컬 신비아파트는 시즌1 론칭 이후 시즌2 앙코르 공연을 거치며 5만 규모의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지닌 공연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뮤지컬 신비아파트의 저력은 원작 애니메이션이 보유한 팬덤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니버스가 자체 기획·제작한 신비아파트는 OSMU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간판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AR 모바일 게임, 캐릭터 상품, 외전 실사 드라마 등 IP 사업을 지속 확장해 작품 팬덤의 니즈를 다방면으로 충족시킨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공 모델로도 꼽힌다. 신비아파트 뮤지컬의 성공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이례적인 팬덤 확장 현상도 더해졌다. 지난 2016년 TV 방영된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의 경우 자녀를 둔 30~49세 엄마들의 유료 채널 내 순위에서 시청률 1.676%, 점유율 19.8%로 독보적인 1위를, 시즌2는 시즌1 보다 더욱 증가한 수치인 시청률 2.178%,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자녀들뿐 아니라 엄마들 사이에서도 팬덤이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 뮤지컬 신비아파트의 성공에는 자녀 팬들과 함께 기꺼이 집밖으로 항한 엄마 팬층의 효과도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른이 봐도 지루하지 않은 뮤지컬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리즈는 2017년 원작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미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에 날개를 달아준 건 관객 몰입도를 높이는 고퀄리티 무대장치들이다. 호러 장르에 걸맞게 오싹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생동감 넘치는 음향 및 조명 효과도 큰 역할을 한다. 이에 더해 빼놓을 수 없는 킬링 포인트는 바로 퀄리티 높은 영상 효과다. 홀로그램 기술이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을 환상적으로 결합시켜 귀신과의 액션신을 한층 강렬하고 흥미롭게 만든다.
시즌3로 돌아온 뮤지컬 신비아파트는 7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줄 뮤지컬 신비아파트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7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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