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피너츠는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 으로 자리 잡았다. 스누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피너츠’는 미국의 만화작가 찰스 슐츠가 그린 4컷 연재만화 다. 1969년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아폴로 10호를 달로 쏘아 올리면서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 이름을 빌려 달 착륙선은 ‘스누피’, 사령선은 ‘찰리 브라운’으로 이름 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달 착륙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 전시와 함께 피너츠의 캐릭터로 작업한 케니 샤프와 앙드레 사라이바의 회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50년 전 달 착륙을 이끌어낸 피너츠에게서 영감을 받은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신작 10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을 입은 스누피와 찰리 브라 운, 루시 인형은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될 ‘투 더 문 위드 스누피’는 작품에 투영된 예술적 창조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할 것이다.

사진 제공: 롯데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