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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털과 토실한 엉덩이를 뽐내며 집 앞 골목을 산책할 것만 같은 동네 강아지 순돌이는 도시적인 감수 성과 거칠 것 없는 솔직함을 숨기고 있는 반전 캐릭 터다. 흔하디 흔한 동네 강아지지만 사랑스러움은 다른 견종들과 견주어도 절대로 지지 않는다. 당찬 순돌이의 매력에 빠져 보자.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똥강아지들 고유의 누런 털을 두른 전형적인 시골 강아지 같지만 차도남을 지향하는 반전의 캐릭터다. 하얀오리의 새 캐릭터 순돌이를 소개한다.
몰랑이 디자인팀의 3D 디자이너 네온씨가 창작한 캐릭터인 순돌이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네 강아지들의 동글동글하고 순진한 눈망울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그렇다고 갓 상경한 순박한 시골 청년을 기대하지 말 것.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 온 것은 맞지만, 순돌이는 순진한 얼굴과 달리 세속적인 것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다. 도시적인 취미생활에 사로잡혀 있고, 또 귀찮거나 하기 싫은 것은 참지 않고 그 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한다.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조금 거칠고 엉뚱한 순돌이의 도시 일상은 보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만족과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
한국 감성 보여주는 캐릭터 될 것
지난가을 출시된 순돌이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에는 그런 순돌이의 매력이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젤리도넛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두 컷짜리 일상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상에 많고 많은 강아지 캐릭터들이 있지만, 똥강아지의 귀여움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순돌이는 그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귀여움을 뽐내고 일상의 힐링과 공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하얀오리는 앞으로 순돌이 캐릭터 이미지에 복고풍 감성이나 한글 디자인 등을 더해 친숙한 한국 감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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