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사 캐릭터를 한데 모은 전문 매장 샤이릴라 스토어 1호점을 왕십리점에 오픈했다. 이마트는 캐릭터 산업의 성장세에 맞춰 자체 캐릭터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본격 적인 사업 확정에 나선다. 이마트가 캐릭터 전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위해 왕십리점 1층 계산대 바로 앞 66m2 에 이르는 알짜배기 공간을 할애했다.
지난해 12월 초 문을 연 샤이릴라 캐릭터 전문 매장은 숍인숍 형태로 이마트가 직접 만든 캐릭터인 샤이릴라, 콘치 즈, 킹캣 등을 활용한 의류, 리빙, 문구 등 200여 종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쿠션부터 물티슈, 보조배터리 등 상품에 캐릭터를 입히거나 샤이릴라 캐릭터에 알맞은 머천다이징으로 핵심 PB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매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한 스토리 있는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구현한 사업모델로 평가된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아마츄숲에서 찾아온 샤이릴라와 친구들이란 콘셉트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하는 등 콘텐츠에 스토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샤이릴라는 몸이 핑크색이라 무리에서 소외됐지만 의기소 침하지 않고 당당한 성격을 가진 고릴라로 고릴라 특성에 맞춘 바나나 보관 케이스, 실리콘 장갑 등을 선보이며 고객 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샤이릴라 바나나 케이스는 샤이릴라 시그니처 컬러를 사용한 제품으로 바나나를 보관하 거나 휴대할 때 뭉개지지 않게 해준다. 샤이릴라 장갑은 도트 코팅을 이용한 미끄럼 방지 장갑으로 여성용, 남성용, 어린이용으로 출시됐다.
사진 출처: 이마트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