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3-13 09:21:25
국내에서 승승장구 중인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가 글 로벌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IX는 큰 사랑을 받았던 일본 도쿄점에 이어 올해 미국과 영국에 카 카오프렌즈 공식 매장을 오픈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IX는 그동안 내수시장에 집중된 사업 범위를 넓혀 글로벌화된 캐릭터들의 신규 에디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라인프렌즈는 LA, 뉴욕 등 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로 자리매김했다. 양 사는 올해 유명 스타를 내세운 콜라보 상품과 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인기몰이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가수 강 다니엘과 협업한 어피치 강다니엘 에디션을 공개 했다. 카카오IX는 강다니엘이 직접 상품 기획에 참여했다는 내용을 부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어 피치 강다니엘 에디션은 총 47종이며, 토이·리빙·패 션·팬 굿즈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패션·리빙 굿즈인 집돌이 컬렉션과 패셔니스타 컬렉션 등 31종이 선공개됐 으며 팬 굿즈가 포함된 16종은 2차로 출시됐다. 국내 공식 온라인 매장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일본과 미국, 중국, 유럽 등에도 출시된다.
카카오IX는 최근 1년 사이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 자회사 를 세우거나 준비 중이며,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 존에도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캐릭터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매출로 직결되면서 고 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2018년 1,051 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9월 1,000억 원을 돌파했 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기도 했다.
라인프렌즈의 꾸준한 상 승세도 눈길을 끈다. 특 히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 소년단(BTS)과 콜라보 를 진행한 BT21을 내놓 아 주목받고 있다. BT21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약 1년에 걸쳐 캐릭터의 초기 스케치 디자인부터 성격, 세계관 설정까지의 모든 과정 에 직접 참여했다. BT21은 그동안 제품이 론칭 때마다 폭 발적인 반응과 빠른 완판 기록을 세웠다. 매출은 지난 2016년 1,010억 원, 2017년 1,267억 원을 넘어 지난해 1,973억 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올해 2,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인프렌즈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많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재 서울, 뉴욕, 상하이 등 세 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 라인프렌즈 매장 190여 개를 오픈 했으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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