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브랜드 하버드는 전통 캐주얼 혹은 스포티함으로 대표되는 디자인 콘셉트로 의류, 가방, 모자 등 패션 아이템과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아이비리그의 감성을 담은 브랜드 하버드. 대학을 초월해 문화 그리고 미국의 엘리트 계층의 브랜드로 인식돼 다양한 라이선싱을 선보이고 있다.

크림슨 색상, 알파벳 H 그리고 1636

하버드 브랜드는 하버드의 대표적인 휘장인 VERITAS 휘장 및 각 단과 대학별 휘장을 라이선싱해왔다. 또한 ‘크림슨’이라고 불리는 붉은 계열을 대표 색상으로 사용되며 크림슨은 하버드를 대표하는 로고에 사용된다. 하버드의 상징인 알파벳 H가 설립연도가 아이덴티티로 자리했다. 대학이 위치한 보스턴과 미국 최초 대학으로서 설립연도인 1636년도는 하버드 브랜드를 구성하는 아이덴티티 가운데 하나다.

하이클래스 브랜드 파워

하버드가 속한 아이비리그는 본래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8개 사립대학(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프린스턴, 다트머스, 코넬, 펜실베니아, 브라운)의 스포츠 팀으로 이루어진 스포츠 경기 연맹을 의미하는 용어였다. 8개 대학들의 학문적 성과를 비롯한 평판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 연맹만이 아닌 해당 대학을 지칭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중 하버드는 그 자체가 오랜 전통과 격식을 중시하는 미국 동부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아이비 룩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하버드는 미국의 명문 대학교를 넘어 브랜드로 인식돼왔다. 미국의 전통과 함께한 브랜드로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의 이미지를 초월해 미국 엘리트 계층 내에서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로 인식된다. 하버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미술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상위 문화를 창조하는 주체로서 각국의 대통령,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리더 및 지식인들을 배출한 엘리트 양성 기관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명예와 존경을 상징하는 세계 최고의 하이클래스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단과대학 휘장도 스포티한 콘셉트로 라이선싱

대학의 학문적 이미지를 초월해 미국 엘리트 계층이 공유하던 패션 문화에서 일반인도 향유할 수 있는 스타일로 확장됐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실용성 높은 스포츠 캐주얼, 프레피 룩으로 널리 알려진 패션 문화는 13~22세를 주요 타깃으로, 서브 타깃으로는 23~35세 그리고 3~12세까지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 패션 브랜드 하버드의 강점이다. 이 밖에도 하버드는 오랜 전통과 격식을 중시하는 미국 동부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아이비 룩을 대표하기도 한다.

아이비 룩은 학생 스타일의 정장을 넘어 캠퍼스의 자유로움이 가미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 외에도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활용해 대학 스포츠 클럽들의 스포티한 콘셉트도 반영할 수 있고 전통적인 이미지의 라이선싱을 통해 스포츠 의류, 문구를 비롯해 생활용품, 소품과 침구류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한편, 하버드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은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에서 맡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8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