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9-16 15:56:08
복숭아와 복숭아잎을 모티브로
작지만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만화, 애니메이션, 관광 지역 축제 등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부천시. 부천시는 과거에 복사골로 불렸을 만큼 복숭아나무가 많았으며, 이에 복숭아나무를 상징물로 지정했다. 이러한 부천시의 정체성을 알리고자 복숭아꽃을 형상화한 꿈보와 복숭아잎을 모티브로 한 쏭을 대표 캐릭터로 사용 중이다.
꿈을 먹고, 노래하는 캐릭터
꿈보는 꿈을 먹고 자라는 요정의 귀엽고 재미난 표정이 특징이며 쏭은 꿈보의 품에 안겨 꿈을 노래하는 작고 사랑스러운 복숭아 잎을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총 24개의 이모티콘으로 이뤄져 있다. 2014년 6월 개발돼 올해로 여섯 살이 된 꿈보&쏭은 기존의 지역 캐릭터가 지니는 한계를 탈피하고자 만화와 애니메이션 업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부천시민의 선호도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축제, 기업 홍보 등 유연하고 개방적인 캐릭터로 활용
꿈보&쏭은 복숭아와 잎을 형상화했지만 정해진 모양이 아니기에 다양한 수요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개방적인 캐릭터라는 것이 부천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정만이 아니라 부천 3대 국제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된다. 또한 시민에게 개방돼 시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캐릭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부천시는 특히 상품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제품을 홍보하는데 꿈보&쏭이 실제 활용되고 있다며 민간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전했다.
공공제품, 미관 개선과 함께하는 꿈보&쏭
꿈보&쏭은 부천시 지역 내에 금연구역 안내용 스티커, 금연교육 현수막, 여성청소년센터 내 벽면, 자생단체 자체회칙 법규집 표지 등 공공용 목적으로 사용되어왔을 뿐 아니라 미아방지용, 치매환자용 목걸이 및 팔찌에 쓰였다. 또 부천 역곡 북부시장 디자인 융합사업, 부천 관내 건물의 신축공사 가설펜스 등 부천시 생활 미관을 개선하는 데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부천시는 “꿈보&쏭은 지난 6년 동안 부천시 곳곳에 활용되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중소기업 제품 홍보에 꿈보&쏭이 더 많이 활용돼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시 캐릭터인 꿈보&쏭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문화 창의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부천이 세계적인 문화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꿈보&쏭 캐릭터에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9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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