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09 11:05:11
시간여행자 루크는 주인공들이 역사적,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시간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유물들을 지켜내는 이야기이며, 그 모험들 속에서 잃어버린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1900년대 초 스팀펑크가 배경인 클래식한 이 장르가 과연, 게임과 10분 콘텐츠에 열광하는 초등학생 타깃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시간여행자 루크를 제작한 이정우 감독에게 물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애니작에서 좀비덤2, 시간여행자 루크 그리고 또 다른 신작 인앱의 트레일러에 참여했다. 영화와 드라마 방송 필드에서 쌓아 온 실사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실사와 3D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이 시대에 경험과 애니작의 콘텐츠 제작 방향에 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작자가 소개하는 시간여행자 루크는?
시간여행자 루크, 이미 여행은 시작되었다! 2016 제주 카툰커넥션에서 SK브로드밴드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시작된 시간여행자 루크는 카툰 포럼, 밉쥬니어를 통해 전 세계의 채널,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금의 기획에 이르게 됐다. 시간여행이라는 고전적 소재에 새로운 기획을 더해 심박한 연출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고민스러웠다. 모든 사업성과도 재미난 스토리에서 생겨난다고 믿고 제작진의 열정을 보태 만들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어드벤처물, 거기에 인디아나존스에서 나오는 히스토리컬 어드벤쳐, 맥가이버에서 나오는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 위기 탈출 등 흥미진진한 요소를 가득 담았다. 또한 투자사들과 공동제작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보내준 투자 및 마케팅 지원은 제작기간 내 큰 힘이 되었다. 2020년 2분기 KBS와 SK B tv를 통해 방영예정이다.
시간여행자 루크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인가?
이야기 구조가 가장 매력적이다. 총 52편을 5편씩 나누어 10개의 세트로 묶었다. 각 세트마다 그 나라의 세트 주인공과 관련된 유물유적에 대한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을 루크의 주인공인 루크와 진이 풀어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10개국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개별적인 사건으로도 완결되게 만들어졌다. 5편을 묶어 60분 분량의 완결된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매 세트가 끝나면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 된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52부작을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큰 이점이고, 시청자들도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로 빨려 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 큰 매력이 있다.
기존 유물·유적이 갖고 있는 이야기는 어떻게 반영되나?
소재 선택에 있어서 누구나 보아도 알 수 있는 실존하는 유물유적을 선택하고, 그 유물에 얽힌 실제 이야기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픽션을 가미하였다. 세트 주인공의 사연이 유물유적에 밀착되기 위해 작가들과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많은 노력을 해주었고, 만족하는 부분이다. 유적들안에 숨겨진 공간을 재창조하여 활용한 점도 있다. 비밀의 퍼즐을 풀어 유적들 안에 또 다른 공간들을 만들어, 사실적 공간에 허구의 공간을 만들어 미스터리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준다. 결국 루크는 유물수비대로서 유물유적을 지켜내는 자신의 소신을 다하게 되지만 결국 시공간에 갇힌 할아버지를 구한다는 내용은 감히 서사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제작하는 동안 주 타깃인 8~13세 시청자가 게임만큼 재밌어 할만한가를 늘 물었다. 거기서 찾은 내 답은 감정 표현에 충실한 캐릭터의 완성이다. 시청자가 인물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표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페이셜 리깅에 많은 공을 들였고 최대한 다양하고 과감한 표정이 나오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제작 여건상 애니메이터들에게 작업 시간이 많이 할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십 개의 페이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시간여행자 루크를 보며 공감했으면 하는 부분은?
시청자들이 시간여행자 루크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라고 느꼈으면 한다. 이야기를 통해 실수와 무모한 용기와 단편적인 선입견을 가진 불완전한 인물들이 기나긴 모험을 통해 배려와 지혜와 강인함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다. 그게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믿고 단지 루크가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만으로 작품에 임하지 않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애니작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니작 _ 시간여행자 루크
시간여행자 루크는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에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3D 애니메이션이다. 어린 소년 루크와 그의 친구가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면서 할아버지의 행방과 실마리를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시간을 넘나드는 벨보이 소년 루크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액션 어드벤처.”
산을 넘고 계곡을 지나 한참을 들어가면 나오는 곳, 호텔 스타스. 기암괴석과 세 갈래로 들어올 수 있는 호텔로 이어진 길. 특이하고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유물이 가득한 이곳. 이 호텔에는 딸랑딸랑 벨소리와 함께 뛰어다니는 어린 소년, 벨보이 루크가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루크에게는 비밀이 있다. 시간을 넘나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양한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다는 것! 지금 루크와의 흥미진진한 여행이 시작된다.
·포맷: 11분×52편
·장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형식: 3D CGI 애니메이션 TV시리즈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8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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