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리뷰 보셨나요? _ 도파라 _ 유튜브 콘텐츠제작팀

Interview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2-10-11 08:00:37

도파라란 회사명은 7개의 음계 이름에서 따왔다. 유튜브 채널명도 마찬가지다. 도와 파 사이의 계이름 레, 미를 따와 레미왕국으로 지었단다. 이 채널은 애니메이션 다이노파워즈를 비롯해 도파라의 IP와 관련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촬영이 한창인 스튜디오를 찾아 레미왕국이 어떤 곳인지 들여다봤다.

사진 왼쪽부터 성욱경, 이하정, 이영춘 씨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이하정 레미왕국을 지키는 레미 역을 맡은 크리에이터다.
도파라가 만든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이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영춘·성욱경 콘텐츠 기획, 시나리오 구성, 영상 촬영 및 편집, 섭외, 소품 준비, 현장 지원 등을 담당한다. 사실 업무의 경계가 불분명해 모든 일을 다 같이 한다고 보면 된다.(웃음)

 

크리에이터로 합류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이하정 신덕왕후 역을 연기했던 창업이란 뮤지컬에서 만난 한 PD님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한번 해보지 않겠냐” 며 적극 추천해주셨다. 제안을 받고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 녹화장에 처음 왔을 때는 무척 긴장했는데 다들 유머가 넘치고 격려해준 덕분에 현장 분위기에 금방 적응 할 수 있었다. 또 일에 대한 팀원들의 열정이 강하고 목표도 뚜렷해 믿음직스러웠다.

 

롤모델이 있다면?
이하정 아무래도 배우로 활동하다 보니 여러 캐릭터를 남들보다 더 잘 소화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럼에도 캐리TV, 헤이지니 등 키즈 채널의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들의 모습을 보며 공부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사실 레미는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라기보다 레미왕국이란 세계관의 스토리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일부다. 그래서 딱히 누군가를 닮아가려고 하기보다 나만의 색깔로 시청자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기운을 주는 레미왕국의 레미란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보려고 한다.


채널은 어떤 코너로 구성되나?
이영춘 레미왕국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크게 왕국의 용사들과 왕국의 이야기 코너로 나뉜다. 왕국의 용사들은 다이노파워즈 인형과 완구를 활용한 시리즈물이고 왕국의 이야기는 다이노파워즈 애니메이션에 관한 리뷰로 꾸며진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마치 레미왕국의 마을에서 일어나는 관점으로 재해석해 원작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보고자 하는 생각에 마련한 코너다. 특히 왕국의 이야기 코너는 레미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나 애니메이션 리뷰는 많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리뷰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순한 리뷰가 아니라 레미의 상황극을 포함한 리액션이 아이들이 느끼는 재미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징이 있는가?
성욱경 요즘 유튜브의 키즈 콘텐츠는 장난감 리뷰나 동화·동요, 현장 탐방 또는 방송사가 만든 전문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보여줘야 아이들에게 유익할지 고민일 것이다. 왕국의 이야기 코너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다이노파워즈 애니메이션 자체가 물리학적 관점과 자연현상에 대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보니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왕국의 용사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소재들을 다룰 예정이다.

 

제작 관련 소통은 원활한가?
성욱경 도파라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모든 의사결정을 우리 팀에게 일임했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의 콘셉트를 레미가 직접 기획했을 정도다. 김진철 감독님이 “한번 재미있게 놀아보라” 며 제작의 모든 권한을 맡기셨고 이수원 이사님도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기획단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했던 전문가들답게 회의 때마다 재치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데 생각이나 호흡이 서로 잘 맞아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


도파라가 지향하는 목표는?
이영춘 아주 단순하지만 확고하다. 회사이름과 채널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파라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과 콘텐츠를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아이들의 왕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날까지 레미왕국도 열심히 달려가보겠다.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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