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5-10-17 08:00:02
케이비젼이 최근 인기가 급부상 중인 캐릭터 정서불안 김햄찌와 라이선스 사업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정서불안 김햄찌는 귀여운 햄스터 외모에 시니컬한 반전 성격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사회생활에 관한 MZ세대의 생활 밀착형 스토리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MZ세대만의 언어로 풀어낸 경쾌한 템포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으며 유튜브 채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채널 개설 한 달 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넘었고 석 달이 지난 9월 현재 57만 명을 돌파했다.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1,420만 회에 달하며 채널 조회 수는 2억 회를 넘었다.
26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인스타그램에는 평균 좋아요 1만 개, 댓글 100개 이상을 기록 중이며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에 발매한 음원 조회 수는 21만 회에 이를 정도로 팬덤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SALADY, 피자헛, 포토이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케이비젼은 굿즈 라이선싱을 넘어 IP 특성을 반영한 셀럽 IP 브랜드로 키워 연예인과 같은 매니지먼트형 라이선싱을 추진, 차세대 MZ 타깃 캐릭터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케이비젼 관계자는 “정서불안 김햄찌는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MZ세대 팬덤이 형성된 드문 사례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우리의 사업 노하우를 더해 정서불안 김햄찌가 확실한 스타 IP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츠네 미쿠> 글로벌 투어 공연 ‘Miku Expo 2025 Asia’ 서울서 첫 개막
세계적인 버추얼 싱어 하츠네 미쿠의 글로벌 투어 공연인 미쿠 엑스포 2025 아시아가 11월 29일과 30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미쿠 엑스포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내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어는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서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울 공연은 당초 29일 하루만 열기로 예정했으나 지난 7월 22일 티켓 예매 오픈 당일 전석이 매진될 만큼 반응이 뜨겁자 일정을 이틀로 연장했다.
미쿠 엑스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굿즈 판매, DJ 이벤트 등으로 이뤄진 복합 문화 행사다. 특히 DJ와 현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벤트 디지털 스타즈(Digital Stars)는 아시아 투어 도시 중 싱가포르와 서울에서만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첫 서울 공연은 투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4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 30여 개 도시에서 수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쿠 엑스포는 단일 캐릭터 IP 기반으로 장기간 글로벌 투어를 이어가는 유일한 행사로 꼽힌다. 이는 하츠네 미쿠가 캐릭터를 넘어 창작자·팬·기업이 함께 구축한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은 투어의 피날레이자 IP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케이비젼은 “남은 하반기에 다양한 프로모션과 콜라보레이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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