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라, 괴수들에 맞설 거대 히어로가 왔다 <라이즈맨>

Cover Story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3-12-01 08:00:56

 

제로시티의 작은 만두 가겟집 아들이자 아르바이트생 스콧은 어느 날 배달을 나갔다가 우연히 지오스톤을 줍게 되고, 지오스톤의 힘을 얻으려 지구로 온 우주 괴수의 소동에 휘말린다. 더 이상 변신할 수 없게 된 선대 라이즈맨 브이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스콧의 순수한 용기에 감동해 그에게 라이즈 스파크를 건넨다. 의도치 않게 라이즈맨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 스콧은 지구를 파괴하고 지오스톤을 차지하려는 괴수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지난 10월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에 들어간 라이즈맨은 도파라가 야심 차게 준비한 국내 첫 거대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 6∼14세를 겨냥한 이 작품은 우연히 지구로 떨어진 신비한 힘의 원천 지오스톤을 노리는 우주 괴수와 이를 지키려는 라이즈맨의 대결을 그렸다.
주인공 스콧은 어느 날 배달을 하다가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지오스톤을 줍는다. 외계인 과학자 알베르트는 더 많은 괴수를 만들기 위해 지구에 괴수를 보내 지오스톤을 노린다. 우주 경찰 브이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스콧에게 라이즈 스파크를 전하고, 이를 통해 라이즈맨으로 변신한 스콧이 지오스톤을 차지하려는 괴수와 맞서는 이야기를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보여준다.

 

 

울트라맨 쓴 작가가 시나리오 맡아 화제
라이즈맨은 울트라맨 맥스, 울트라 세븐 X, 울트라맨 X, 스마일 프리큐어!,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Crystal, 우주형사 개번 더 무비, 아랑 GARO,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등을 집필한 고바야시 유지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울트라맨 작가가 참여했기에 라이즈맨이 울트라맨의 아류작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작품이 공개된 이후 금세 사라졌다. 울트라맨의 주인공은 지구방위팀의 대원이지만 라이즈맨은 만두 가게에서 일하는 일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스콧은 싸움 전문가가 아니고 직업으로서 지구를 지키는 사명감도 갖지 않았지만 자신과 가까운 가족과 친구를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대결에 나선다.
라이즈맨의 다양한 변신 폼, 로봇은 아니지만 히어로와 기계가 합체하는 모습, 코믹하면서도 빠른 이야기 전개도 특징이다.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액션을 더욱 박진감 넘치게 구현한 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파라 측은 “파워레이저 같은 실사 특촬물의 한계를 넘어 고품질 3D CGI 기술로 히어로의 액션을 구현한 점이 라이즈맨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선판매 완구 조만간 국내 출시
도파라는 중국에서 먼저 방영해 유통 중인 완구를 조만간 국내에 출시해 콘텐츠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도파라 측은 “라이즈맨의 인지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크기가 작은 스테츄와 관절이 움직이는 액션 피규어, 변신 체인저 등 중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완구를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선보여 애니메이션 인기를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도파라 관계자는 “라이즈맨은 다른 비주얼과 다른 스토리로 제작한 만큼 울트라맨과는 급이 다른 IP라고 자부한다”며 “피규어를 비롯해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와 액세서리 완구로 이뤄진 라이즈맨 완구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스콧

제로시티 최고의 만두 가게 은하반점의 아르바이트생이자 가게 주인 아들. 평소 덜렁대지만 밝고 순수하며 불의에 맞서는 성격 덕분에 우주 경찰의 선택을 받아 라이즈맨으로 거듭난다.


 

브이

선대 라이즈맨이었던 우주 경찰. 마을을 지키려는 스콧의 의지와 용기에 감동받아 그에게 라이즈맨 자격을 부여한다.


 

리사

어린 나이에 우주 경찰로 발탁된 정예 요원. 지오스톤을 지키기 위해 잠입 조사 임무를 수행한다. 자신이 라이즈맨이 되길 꿈꿨지만 전투를 할수록 점점 성장하는 스콧을 인정하게 된다.


 


스콧과 같은 마을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 학교의 정보통으로 통하며 항상 대박 영상 촬영을 꿈꾼다. 이슈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 가끔 위험한 일을 겪기도 한다.


안나

스콧, 밥의 고등학교 절친. 부잣집 딸로 예쁘거나 멋있는 걸 좋아하고 유행에 민감한 편이다.


 

토니&바바라

은하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를 만드는 은하반점의 주인이자 스콧의 부모.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덜렁대는 아들 스콧을 늘 걱정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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