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4-09-02 14:00:41
인기 캐릭터와 유망IP의 팝업스토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팝업페스티벌2024 &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2024(이하 서울팝페)가 10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월간 <아이러브캐릭터>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라이선싱 상담회, 사업 설명회, 컨설팅, 피칭 등 B2B 프로그램을 비롯해 팝업스토어를 즐기는 팬과 소비자를 위한 다채로운 B2C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B2B 잡지를 표방한다.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나?
기업 간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상품(콘텐츠)과 서비스 정보를 주로 다루면서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지면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가 네트워크를 넓혀가도록 오프라인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홍콩, 상하이 등 해외에서 열리는 여러 콘텐츠 박람회를 둘러볼 참관단을 꾸리거나 공동 부스를 차려 나가기도 한다. 비즈니스 교류회를 열어 셀러와 바이어와의 상담회(비즈매칭)를 주선하기도 한다. 콘텐츠 IP 마켓인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를 여는 것도 이런 이유다. 올해는 한국여성캐릭터협회장으로 선출돼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캐릭터 산업에서 활동 중인 여성 기업인들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회원사들의 사업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는 어떤 행사인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한창이던 2021년에 처음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접촉을 꺼리고 경기도 얼어붙어 저마다 판로를 못 찾고 전전긍긍할 때, 우리가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는 생각에 마련한 행사였는데 반향이 컸다. 올해는 B2B에 집중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B2C 성격을 강화해 서울팝업페스티벌&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로 타이틀을 바꿨다. 브랜드를 경험하는 MZ세대의 놀이터이자 마케팅의 필수 코스로 떠오른 팝업스토어를 한 곳에 모아 팬과 소비자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참가기업에게는 IP 홍보와 팬덤 확장, 사업 파트너 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문구, 완구 분야 기업 110여 개 사가 참가해 200부스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정판 굿즈, 포토존을 비롯해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및 참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사전등록자에 한해 하루 1,000명씩 선착 순으로 플레이모빌 랜덤 피규어를 증정한다. 라이선싱 상담회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B2B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팝페에서 어떤 IP들을 만날 수 있나?
내년 TV에 등장할 히트 레이서(로커스), 올 11월 공개할 폴라 레스큐: 슈퍼가디언즈(에이컴즈), 나 혼자만 레벨업(JBK콘텐츠),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을 넘긴 주니토니(키즈캐슬), 글로벌 IP로 떠오르고 있는 톰토미(스타원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피스케&우사기·오히게 노 퐁·와치필드(에이반트브랜드), 묘신계(화화), 미피·무민·보노보노(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 별에서 온 삐오·검둥곰둥이네(캐릭터공작소 망치), 소리마을 따꿍이(아트라컴퍼니), 꼬마해녀 몽니(아트피큐), 멜로우빈(멜로우빈), 펫보이(에이엠지스튜디오), 스페이스팝(더유니즌), 토리양(펠릭스스튜디오), 핑크바다컴퍼니(엔퓨), 먼데이브루스(엠에스그룹), 인턴집사 박두기(무드보드 스튜디오) 등 유수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IP가 참가를 확정했다.
또 수수한 굿즈, 바크프렌즈, 누리달, 미미캣스튜디오, 민tech, 제이엔알컴퍼니, 에디셔널 에딕션, 해피버니, 닷닷, 창의적 발견, 툰e티니, 웜리마인더스, 컬러풀 브레인친구 등 작가, 보드게임(젬블로), 페이퍼토이(보리콜더), 굿즈 제조·유통사(해피셀럽·웹2피·카인드실리콘), 키즈 OTT 플랫폼(포그라운드), 기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고양산업진흥원·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공주시청·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한국여성캐릭터협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와 콘텐츠와 서비스를 홍보한다.
다른 행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서울 성수동이나 백화점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다 채로운 팝업스토어를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를 직접 만나 충성 고객이나 팬덤을 확보하고 바이어미팅을 통해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팝페만의 강점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홍보 효과를 누리고 사업파트너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하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다해 캐릭터·애니메이션 산업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곁에서 응원하고 그들이 빛나도록 조명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여기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콘텐츠 산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함께 호흡하며 여기까지 왔다. 국내 유일의 캐릭터·애니메이션 전문 매거진의 입지와 위상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룰 순 없었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산업계를 촘촘히 잇는 가교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해 IP 산업의 원천 콘텐츠인 캐릭터 산업의 발전을 이끌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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