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문방구를 주름잡았던 레트로 캐릭터 슬리핑코가 긴 잠에서 깨어나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캐릭터 라이선싱 및 IP 개발 기업 더콘즈는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슬리핑코의 컴백을 알렸다.

 

 

슬리핑코는 항상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의 작은 토끼 캐릭터다. 친구들은 잠보라고 놀리지만 언제나 꿈 많은 토끼라고 외친다. 슬리핑코는 꿈나라에 가면 맛있는 네 잎 클로버와 달콤한 당근이 가득해 꿈꿀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2000년 팬시 전문 기업 바른손카드가 선보인 슬리핑코는 당시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팬시문구류는 물론 지금은 추억이 된 싸이월드의 테마 화면, 2G 폰 배경화면, 벨소리 음원 서비스로도 나왔으며 에세이집 ‘가위바위보’는 당시 10대들의 베스트셀러로 통했다.

 

이번에 나온 굿즈는 봉제 키링(12cm), 스티커·엽서 세트, 스마트 톡, 금속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

 

눈을 감고 딸기를 소중하게 꼭 안고 있는 모습의 슬리핑코 키링은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하다. 또 네잎클로버와 하트를 안고 꿈나라에서 행복에 빠진 슬리핑코의 일러스트가 담긴 스티커·엽서 세트는 소녀 감성을 자극해 추억에 빠져들게 한다.

 

더콘즈는 새해부터 팝업스토어 오픈, 이모티콘 출시 등을 통해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하면서 슬리핑코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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