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오리, 새 캐릭터 브랜드 <모모이>로 예술·아트토이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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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4-09-05 14:00:39

 

  

 

인기 캐릭터 몰랑의 윤혜지 작가가 새 캐릭터 브랜드 모모이를 내세워 순수예술과 아트토이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10년이 넘도록 집중했던 몰랑 단일 IP 브랜딩 활동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다.


모모이는 이런 면, 저런 면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반평생을 함께한 토끼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했다. 작가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시계 토끼를 따라간 앨리스처럼,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준 토끼를 통해 만난 여러 취향과 경험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다소 어렵고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기보다 친구 집에 놀러가 보석함에서 예쁜 소장품을 꺼내보듯 가볍고 편안한 재미를 추구할 생각이다.


하얀오리는 “작품에 등장하는 누이(Nooy)는 자신의 성(Yoon)을 거꾸로 쓴 작가의 또 다른 자아라 할 수 있다” 며 “모모이를 통해 취향의 다양한 면을 서로 공감하고 즐기도록 하는 게 목표” 라고 소개했다.


윤 작가는 “가장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맞춘 제품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민하면서 놓쳤던 작품성과 브랜딩에 대한 고민을 캐릭터 아트토이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내보려고 한다” 며 “작가로서 10여년의 세월과 함께하며 한층 성숙해진 몰랑 팬들과 소통범위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하얀오리는 8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융복합 콘텐츠 비즈마켓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모모이를 처음 공개한데 이어 올해 시너지 미디어, 커스텀 빌리지, 스케치북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전시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전시와 아트토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줄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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