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6-05-18 08:00:55
캐릭터 시장에서 단순함은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만 남긴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해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간다.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담은 캐릭터 블랙 베어(Black Bear)가 요즘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블랙 베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미피를 탄생시킨 네덜란드 작가 딕 브루너(Dick Bruna)의 첫 창작물이다. 가족이 운영하던 출판사 A.W. 브루너에서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던 딕 브루너는 직관적인 디자인의 곰 로고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블랙 베어의 시발점이었다. 이후 책을 많이 읽어 눈이 빨개졌다는 설정 등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완성했다.
국내에서 미피 사업을 전개 중인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는 2027년 딕 브루너 탄생 100주년을 맞아 블랙 베어 I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에 창사 30주년을 맞는 SMC는 지금까지 거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블랙 베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포트폴리오를 더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블랙 베어는 단순한 형태와 강한 색상 대비 덕분에 다양한 상품에 적용하기 수월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패션, 문구, 라이프스타일 등 폭넓은 카테고리로 확장 가능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 활동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SMC는 향후 블랙 베어를 활용한 상품 개발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콘텐츠 및 공간 기획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블랙 베어를 독립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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