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국 선전국제라이선싱박람회, 아시아 인기 콘텐츠 트렌드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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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5-05-07 15:09:14

 

2025 선전국제라이선싱박람회(Licensing China)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25회를 맞은 이 행사는 1,300여 개 사가 참가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캐릭터 라이선싱 전시회로 완구·유아용품박람회와 동시에 열려 비즈니스 연계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인기 IP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의 최신 콘텐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시간을 제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한 한국 공동관에는 그래피직스, 브레드이발소, 에이컴즈, 오로라월드, 오콘, 와이제이콘텐츠, 유니버스디자인, 캐리소프트, 케이비젼, 큐티즈, 픽스트랜드, 테이크원컴퍼니, 헤이프 등 13개 기업과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회원사를 포함해 총 21개 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유후와 친구들, 캐리와 친구들, 에스더버니, 와사비베어, 버니공쥬, 굿나잇 파자멀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100여 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선싱협회 소속인 글로벌아이피솔루션은 중국 리씨(Reesee)와 아기 고릴라 둥둥에 관한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고 유일미디어는 중국 산토우의 완구 기업 청하이 한마오(Chenghai Hanmao)와 에그피그의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스디자인도 핑가오(PinGao)와 아쿠앙떼의 아트 토이 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올 초 중국 광전총국 심사를 통과해 5월 방영을 앞둔 인:앱의 제작사 애니작은 협력사와 함께 자체 부스를 꾸려 작품을 집중 홍보했다. 또 큐티즈는 제과 기업과 협력해 굿나잇 파자멀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181건의 수출 상담을 벌였고, 상담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400만 달러(한화 500억 원)에 달해 K-콘텐츠를 향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월에 열리는 선전 K-콘텐츠엑스포, 10월 상하이 차이나라이선싱엑스포에서도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계진 콘진원 선전비즈니스센터장은 “중국 광둥성은 라이선싱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선전비즈니스센터가 전진기지가 돼 국산 캐릭터 IP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라고 밝혔다.

 

 

 

아이러브캐릭터 / 최인영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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