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방영한 추억의 인기 애니메이션 슈가슈가룬과 팝퍼블의 콜라보레이션 카페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에서 운영됐다.
일본의 안노 모요코가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슈가슈가룬은 인간계에서 하트를 더 많이 얻어 마계의 차기 여왕이 되려는 소꿉친구 쇼콜라와 바닐라가 벌이는 치열한 경쟁과 가슴 찡한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2006년 투니버스에서 총 51부작이 방영돼 여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관과 캐릭터 접목한 특별 메뉴 선보여
카페에서는 쇼콜라의 오렌지 자몽 에이드, 바닐라의 퍼플 아인슈페너, 블랑카의 아이스크림, 에클 양갱 등 슈가슈가룬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음료와 디저트에 적용한 특별 에디션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또 쇼콜라&바닐라 펜던트 경첩 메탈 배지를 비롯해 아크릴 키링, 캘린더, 수첩, 원화 스마트톡, 마그넷 클립, 마스킹테이프 등의 굿즈와 콜라보레이션 카페 오픈을 기념해 안노 모요코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 한정판 메뉴를 선택하거나 4만 원 이상 상품을 사면 렌티큘러카드와 포토카드, 엽서, 컵받침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역대 콜라보레이션 중 최고 매출 기록”
카페 곳곳은 쇼콜라와 바닐라 등 주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국내 미공개 애니메이션 디자인 등으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대형 스크린에 흘러나오는 오프닝, 엔딩 영상과 OST는 슈가슈가룬을 기억하는 팬들을 추억 속의 그 시절로 이끌었다.
카페는 현장에서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었는데 평일에도 오픈 시간(10시 30분) 이전부터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슈가슈가룬 IP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에스에스애니멘트 측은 “이제는 구매력을 갖춘 20대 후반으로 성장한 당시의 어린 팬들이 향수를 느껴 카페를 많이 찾았다” 며 “그간 팝퍼블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가운데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사례로 기록될 것”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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