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5-04-25 16:00:13
영화 라스트 마일과 김산호 작가가 협업해 감각적인 일러스트 포스터가 탄생했다.
김산호 작가는 만화 비와 유영,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등을 출간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만화가로, 강렬한 색감을 사용하는 독특한 화풍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라스트 마일은 세계 최대 쇼핑 사이트 데일리 패스트(Daily Fast)가 배송한 택배를 통한 의문의 연쇄 폭탄테러와 이에 맞선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논스톱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일러스트 포스터는 라스트 마일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언내추럴, MIU404 속 인물들을 모두 담아내 세계관을 드러낸다. 감각적인 색감과 섬세하게 그린 인물들은 한눈에 봐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특징을 잘 살려 눈길을 끈다. 또 영화의 배경인 쇼핑 사이트 데일리 패스트의 로고가 담긴 택배 상자 속에 캐릭터들이 파묻힌 듯한 모습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작가는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해답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 쌓인 택배 상자가 그 너머의 사람들을 가려버리고 마는 모습이었다. 높디높은 상자의 산을 넘어 그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발견하는 영화였다. 이번 일러스트 포스터에는 상자 더미 위로 영화의 주연들과 함께 반가운 얼굴들을 담았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최인영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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