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스터 공룡수호대>가 더 커진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지구의 도시와 일상을 지키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 슈퍼히어로가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어린이 팬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야기가 새로워졌으니 상품도 더욱 다양해지리란 기대를 품는 건 자연스럽다. 상품 유통사업을 이끄는 퍼니플럭스 김일환 상품사업본부 영업2팀장에게 어떤 게 새로 나오는지 물었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리가 보유한 IP인 슈퍼윙스, 엄마까투리, 다이노스터의 완구 상품 유통에 관한 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비록 유통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지만 건강하고 가치 있는 작품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상품을 개발·유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한 <다이노스터> 상품은 어떤 게 있나?

다이노스터는 지난해 9월 첫 방송했는데 지금까지 일반 피규어 4종, 액션 피규어 4종, 변신 피규어 4종, 로봇 4종, 무기 1종까지 총 17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와 로봇을 영상과 똑같이 퀄리티 높게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형 마트와 전국 완구 전문 매장에 상품을 직접 유통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통 채널을 더 넓혀나갈 계획이다.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나 품목은 무엇인가?

지금껏 출시한 상품 중 디럭스 시리즈 로봇인 랩터트론과 스테고 블래스트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럭스 시리즈는 자동차↔공룡↔로봇 모드로 3단 변신과 2단 합체가 가능하다. 다른 로봇 완구보다 기능이 뛰어나다 보니 유튜브나 SNS에 로봇 기능을 보여주는 영상이 많이 돌아다닌다. 또 디럭스 시리즈 로봇 2개를 서로 합체하면 4단 합체 로봇인 메타트론이 된다. 크기나 비주얼이 압도적이어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품목 중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요소를 꼽아달라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화려한 변신 장면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로봇 상품을 가장 많이 찾는 것 같다. 로봇이 단순히 합체만 되기보다 애니메이션 속 모습 자체를 아이들이 직접 구현할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느낄 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흥미는 금방 바뀐다. 때문에 아이들의 눈길을 순식간에 사로잡을 수 있는 영상과 그걸 구현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상품화할 때 이런 점을 많이 참고한다.

시즌2는 어떻게 달라지나?

시즌1에서 다이노스터 대원들이 공룡을 수호하기 위해 평행 세계인 공룡 세상으로 모험을 떠났다면, 시즌2에서는 도시 곳곳에 출몰하는 테크노사우루스를 막기 위해 출동한다. 현실 세계인 도시를 보호하고 다양한 모험을 하는 것이 이야기의 큰 줄기다. 2월부터 시즌2를 방영하는데 관련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4명의 캐릭터 외에 다이노스터 팀에 새로 합류한 캐릭터의 피규어와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5단 합체 로봇인 메타트론X와 신규 탈것 상품도 내놓을 테니 기대해달라.

 

침체된 완구시장에서 어떻게 활로를 찾고 있나?

사실 완구시장만 침체기를 겪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산업 전반에 걸쳐 사회 구조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1인 가구도 1,000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혼인율과 출산율도 떨어지는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소비자들의 생활과 소비 패턴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모든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은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소비자는 기존에 없던 아예 새로운 상품을 찾고 있는데 타깃과 니즈를 세분화해 그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이 필요하다. 완구시장은 앞으로 콘텐츠를 중심으로 캐릭터 관련 상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1인 미디어, 웹툰, 이모티콘 등 창작자들이 만드는 개성 있고 재미있는 콘텐츠와 관련한 다채로운 굿즈를 개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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