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4-05-10 08:00:07
단꿈아이가 엑스오(XO)플레이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한국사 대모험>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토이를 선보인다.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설쌤과 온달, 평강의 모험을 AR(증강현실) 기술, 게임 등 디지털과 연계한 다채로운 완구로 경험토록 해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세원 엑스오플레이 대표는 “오로지 재미를 위해 교육적이지 않은 교육 완구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트토이가 주는 재미와 매력은 무엇인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새로운 완구라는 점이다. 완구를 향유하는 세대의 속성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그에 맞춘 방향 설정을 변경해 재미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완구의 주 타깃은 포노사피엔스라고까지 불리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그들에게 전통적인 장난감으로 어필하는 건 한계가 있다. 스마트토이가 완구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
<한국사 대모험>의 어떤 점에 이끌려 협업을 결심했나?
한국사 대모험은 600만 부 이상이 팔린 키즈 역사 분야의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다. 뮤지컬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만큼 검증된 IP라고 확신했다. 특히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 함께 봐도 좋은 역사라는 콘텐츠를 탄탄한 고증을 거쳐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풀어내는 힘이 대단히 매력적이다. 협업한다면 온 가족이 사랑할 수 있는 완구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상품을 기획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우리는 한국사 대모험 이전부터 마법천자문 등 여러 교육 IP의 상품화 사업을 진행해 시장성 있는 에듀테인먼트 제품 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래서 다소 엉뚱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교육하지 않는 교육 완구’ 를 만드는 것이었다. 어떤 경우라도 완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재미다. 교육 완구라는 프레임이 드러나는 순간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직 재미를 위해 역사 속 위인들을 귀여운 디자인의 SD 캐릭터 피규어로, 콜렉터블 카드로 탄생시키고 시간의 문을 여는 타임워치, 게임과 연동해 즐기게끔 했다. 이러한 놀이에서 역사를 배웠다면 그건 순전히 덤인 것처럼 말이다.
상품군을 소개해달라
5월에 타임워치 세트와 스마트 피규어&AR카드 세트 3종이 나온다. 6월에는 애니메이션북 1권을 먼저 선보인 후 매달 3∼5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타임워치는 주인공 온달이 시간의 문을 열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신비한 시계인데 판타지 설정에 부합하도록 기획했다. 삼족오의 날개가 펼쳐지면서 변신하는 디자인, 화려한 LED 라이트, 다양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또 타입슬립 모드와 퀴즈 모드로 바꿔가며 놀이할 수 있다. 귀여운 디자인의 스마트 피규어는 타임워치와 연동되고 휴대전화에 터치해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다. 모든 완구 세트는 디지털 환경과 연계해 갖고 놀 수 있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6월 초 출시하는 애니메이션북에도 디지털 연계 페이지를 넣어 새로운 재미를 주겠다.
마케팅 계획이 궁금하다
TV, 유튜브 등 매체 광고로 주 타깃인 아이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인스타그램,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부모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려고 한다. 또 방송사, 출판사, 유통사 등과 협업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벌여 시청자,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생각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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