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4-05-27 11:00:36
경기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재치 있고 성실하다고 소문난 소가 살고 있었다. 어떤 일이든 뚝딱 해내는 소원이는 곤경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도우면서 어느새 마을의 든든한 해결사가 됐다.
마을에 ‘소퍼 히어로’ 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경기도의회는 소원이에게 함께 일하자며 손을 내밀었고,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소원이는 흔쾌히 그 손을 맞잡았다.
소원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재주가 많고 지식이 풍부해 어떤 문제든 뚝딱 해결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소원이는 빡빡한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며 뿌듯함을 느낀다.
이웃들의 미소와 칭찬은 소원이의 열정을 무한히 샘솟게 하는 원동력이다. 민생을 살피는 큰 눈과 성실하고 뚝심 있게 맡은 바 임무를 해내는 듬직한 도의원을 의미하는 소원이는 2016년 탄생했다.
소원이는 경기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 홍보팀 이긍지 주무관의 집중 케어가 시작된 이후 영상·카드뉴스·포토툰 등 온라인 콘텐츠에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10∼30대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한국소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비영리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면서 전국구 캐릭터로 떠올랐다.
이에 도의원들도 “캐릭터 저작권을 관리하고 활동을 전담할 부서와 인력을 배치해 소원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보자” 며 독려에 나섰다.
의회는 “인형, 볼펜, 텀블러, 달력 등 소원이 캐릭터를 넣은 각종 기념품을 제작·배포하며 도민들에게 도정과 의회 활동을 친근하게 알리고 있다” 며 “앞으로도 소원이를 통해 더 많이 소통하겠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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