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월드 투어, 엄습하는 극한의 공포에 몰입감 짜릿

Exhibition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4-07-12 15:00:47

 

일본 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의 몰입형 체험 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월드 투어’ 가 한국을 찾았다. 

 

스릴과 공포, 기괴한 상상력의 실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는 6월 15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LC타워 DUEX에서 열린다.
 

 

 

전시는 2개의 체험존과 1개의 원화존으로 구성됐다.
 

복수를 테마로 한 첫 번째 체험존은 지붕 밑의 머리카락, 장서환영, 터널 괴담, 토미에: 사진, 견디기 힘든 미로 등 다섯 편의 작품 속 배경을 재현해 몰입감 넘치는 공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악을 주제로 꾸민 두 번째 체험존은 신음하는 배수관, 머리 없는 조각상, 소이치의 애완동물, 목매는 기구, 괴롭히는 아이에서 보여준 섬뜩한 공포를 오브제를 통해 현실로 소환한다.
 

특히 이들 체험존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곳곳에 등장해 보여주는 실감 나는 연기가 극한의 공포감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원화존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린 원고, 전시를 위해 그린 신작, 애니메이션 초안 원고, 실물처럼 제작된 작품 속 조형물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중한 자료는 물론 작품마다 그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키링, 스티커, 파우치, 아크릴 스탠드, 매직 머그잔, 네일 스티커, 네임태그 등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담은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이토 준지는 토미에, 소용돌이, 소이치의 저주일기, 목매는 기구 등 단편부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킨 공포 만화 작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토 준지 걸작집, 이토 준지 공포 만화 컬렉션 등 만화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토 준지 매니악이라는 타이틀의 애니메이션 20여편이 지난해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도 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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