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5-04-18 11:00:38
오씨메이커스가 주최하는 굿즈 페어인 굿즈이즈굿 V.2(Goods Is Good V.2)가 3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팬과 바이어가 한데 모여 소통하고 영감을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GIG끌림; 찾을수록 GEEK스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1인 크리에이터 부스에서는 상상력으로 일상을 새롭게 연출하며 25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노마, 캐릭터 중심의 굿즈를 제작하는 밤토리 상점, 사랑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며 16만 명의 팬을 보유한 신기루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신상 굿즈를 공개했다.
창작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굿굿즈 기획관에서는 9명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든 굿즈를 선보였는가 하면 공간630에서는 판화 프린팅과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평면 시각 작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코너를 운영했다.
리코더팩토리는 방문객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커스텀 굿즈 제작 공간을 조성했고 책과인쇄박물관은 ‘No Book,No Life’를 테마로 100년 전 활자 인쇄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및 굿즈 컬렉션을 통해 전통 인쇄 기술의 가치를 조명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선 체험 공방 존에서는 천연 자개를 활용한 나전칠기 공예, 우드버닝 키링 제작, 퍼퓸 블렌딩 등 인기 공예 클래스 8개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12명의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터가 맞춤형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초상화존도 눈길을 끌었다.
‘Keep Going’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창작 활동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작품을 통해 세계관을 구축하고 브랜드화한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 디자인 그룹 마음스튜디오의 아트 디렉터 이윤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지니요니,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오호랄라 등이 연사로 나서 일상 속 패턴 디자인의 적용, 조회 수와 매출을 높여주는 쇼트폼의 비밀, 굿즈로 하는 보이는 브랜딩, 컬러를 통한 마케팅 전략, 캐릭터로 이뤄낸 아웃풋 등을 주제로한 발표를 이어가며 자신의 노하우와 팁을 공유했다.
250여 개의 부스가 차려진 이번 행사에는 나흘 동안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