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바다고양이는 바닷속에 사는 해양 포유류로 상반신은 고양이, 하반신은 물고기다. 한때 개체 수가 극히 적어 바다고양이를 본 사람은 행운이 따를 거란 미신이 돌기도 했는데 지금은 해안가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게 됐다. 그중 유독 식탐과 호기심이 많은 바다고 양이 한 마리가 우연히 츄르 냄새를 맡고 인간 세상으로 올라온다. 낯설지만 흥미로운 땅 위에서 바다고양이는 매일 새로운 풍경을 마주한다.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사람들에게 작은 힐링을 전하고 싶었다. 취미로 프리다이빙을 했는데 고요하고 편안한 바닷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을 느꼈다. 고양이는 따끈한 어묵 국물 같아서 그 순수함과 말랑함, 온기에서 위로를 받곤 했다. 그 두 감정을 합쳐 만든 캐릭터가 바다고양이다. 바다고양이를 통해 사람들이 바닷속 풍경과 인간 세상을 관조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길 바란다. 삶이 버겁고 지친 누군가가 바다고양이를 발견하고 피식 웃으며 그 순수함과 엉뚱함에 잠깐이라도 위안을 얻는다면 만족한다.

어떻게 알리고 있는가?

바다고양이는 이제 막 세상에 나온 갓난이다. 좋은 기회를 얻어 동료 작가들과 함께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 여러 공모전에도 출품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국제캐릭터콘텐츠공모대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앞으로 더 많은 분과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바다고양이의 세계관을 더 탄탄히 다지고 캐릭터 성격과 이야기를 담은 컷툰을 SNS에 꾸준히 올리겠다. 상품화 사업도 준비해 온라인몰을 열고 싶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러스트 페어 같은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캐릭터를 소개하겠다. 아직은 작은 한 걸음이지만 바다고양이가 누군가의 일상 속 작은 휴식이 되어주길 바라며 차근차근 걸어가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