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의 날> 2025년 9월17일

Special Report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2025-08-12 11:00:47

 

캐릭터 업계가 9월 17일을 캐릭터의 날로 지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캐릭터의날제정추진위원회는 한국을 상징하는 영물 호랑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호돌이가 공식적으로 세계 무대에 데뷔한 날인 서울올림픽 개막일(9월 17일)을 캐릭터의 날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캐릭터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자 월간 <아이러브캐릭터>가 주도해 결성한 논의 기구로 한국캐릭터협회, 한국여성캐릭터협회, 캐릭터디자이너협회,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 한국캐릭터학회 등 캐릭터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가 참여했다.


추진위원회는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각층의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결과, 호돌이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방에 알리고 국내 캐릭터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 상징적인 존재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며 “따라서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막한 9월 17일을 캐릭터의 날로 지정키로 의견이 자연스레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에 제시된 의견 중에는 서울올림픽 개막일 외에도 우리나라 캐릭터 비즈니스의 태동이 된 아기공룡 둘리의 첫 연재일(4월 22일)이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붐을 일으킨 로보트 태권브이 개봉일(7월 24일), 국산 첫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 개봉일(1월 31일), 대한민국캐릭터페어와 서울캐릭터쇼로 양분되었던 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서울캐릭터페어 개막일(7월 16일)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브캐릭터>는 우리나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은 캐릭터 산업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여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 초부터 민간이 주도하는 캐릭터의 날 제정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앞장서 왔다.

 

최영균 추진위원장은 “캐릭터의 날은 갈수록 커지는 IP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인 캐릭터의 가치를 드높이고 캐릭터 산업 발전을 이끄는 종사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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