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회서 본편 공개 직접 보고 판단해보세요 _ 스튜디오버튼 _ 김호락 대표

커버스토리 / 장진구 기자 / 2022-06-01 11:00:59
Cover Story
스튜디오버튼의 야심작 <다이노맨>은 김호락 대표가 호빵맨과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다이노맨은 우리나라에도 호빵맨처럼 귀여운 영웅이 있다면, 그리고 아기자기한 재미와 따뜻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린 몇 장의 스케치에서 시작됐다. 다이노맨은 간만에 나오는 프리스쿨 타깃 애니메이션인 데다 작품이 기대 이상이란 반응을 얻으며 벌써부터 방송 관계자와 라이선시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다이노맨 제작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룡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나? 원래 로봇을 좋아했다. 그런데 지난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본 후 완전히 달라졌다. 실제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리얼하게 살아 움직이는 공룡들이 무섭기도 하면서 신비로운 존재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자동차라면 뭐든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처럼 나도 공룡을 동경하게 된 것 같다.

 


작품의 모티브는 어디에서 얻었나? 3년 전쯤 일본 도쿄의 한 토이저러스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거나 악당을 혼내주는 귀여운 슈퍼 영웅 호빵맨 그림과 상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당시 프리스쿨을 타깃으로 한 작품을 구상하던 차에 이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호빵맨처럼 귀엽고 캐주얼한 프리스쿨용 히어로물이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떠오른 이미지로 대략적인 스케치를 그려 다이노맨의 아트디렉터를 맡은 이혜영 감독님께 드렸다. 이 감독님의 손을 거쳐 다듬어진 그림을 보니 다이노맨이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작품에 참여해 큰 힘이 된 이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벤치마킹 모델로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꼽았던데? 우선 원작인 동화책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점과 멸종위기 동물이란 교육적인 요소를 신기한 바닷속 여행이란 어드벤처 장르에 녹여낸 점이 꽤 인상 깊었다. 캐릭터 디자인이 단순하고 귀여울뿐더러 3D 영상의 퀄리티가 높고 연출 등의 부분에서도 흠잡을 데 없이 균형이 잘 잡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2D 기법, 멸종동물, 시간여행으로 영상과 이야기 설정을 차별화해 옥토넛에 버금갈 정도로 교육과 재미가 잘 버무려진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제작이 끝난 영상을 확인해보니 옥토넛과는 확실히 차별화됐고 방송국 관계자들도 프리스쿨 타깃임에도 이야기나 호흡이 늘어지지 않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여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작가진에 특별히 주문한 것은? 장혜정 메인 작가님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출동! 유후구조대를 만들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장 작가님은 뽀로로, 콩순이 등의 작품을 집필했는데 외국의 작품 심의를 별다른 제재 없이 거의 다 통과했을 정도로 프리스쿨 타깃에 맞는 동심 가득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쓰는 감각이 탁월하다. 때문에 이야기의 구성이나 흐름은 전적으로 작가님께 맡겼다. 다만 다양한 탈것을 등장시키고 어려움에 처한 대상을 구조하는 장면을 아기자기하게 넣어보자고 제안했다.
 

극적 재미나 메시지를 위해 연출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공룡을 소재로 만든 콘텐츠가 워낙 많다. 그래서 다이노맨은 멸종한 동물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부여해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했다. 또한 7분이라는 짧은 분량에 액션, 코믹, 드라마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했으며 특히 액션 장면에서는 앵글을 부각하고 영상을 빠르게 편집해 극적 감동을 높이고 이야기 흐름에 속도감을 줬다. 그래서인지 1, 2화 영상을 본 사람들이 “미취학 아동용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눈이 즐겁다” 고 하더라.


글로벌 콘텐츠로서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 일단 다이노맨은 카툰네트워크 스타일의 2D 애니메이션이어서 3D애니메이션보다 시각적인 피로도가 낮고 작화가 평면적이어서 몰입하기 한결 수월하다. 또 총 80개의 에피소드에 80종이 넘는 멸종동물의 정보와 이야기가 담겨 교육적이고 캐릭터 디자인도 단순하면서도 거부감이 없는 게 특징이다. 구조 장면에서도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액션이나 장치를 최대한 배제하는 등 영유아 애니메이션 심의가 까다로운 글로벌 기준에 맞춰 만들었기에 해외 마켓에서 소개할 때 배급사들과 바이어들의 반응이 무척 기대된다.

 

방영 전부터 라이선시들의 반응이 좋던데? 10월 MBC와 재능TV 방영을 앞두고 한솔수북이 9월에 다이노맨 멸종 동물백과사전 동화책을 출시한다. 이 책에는 QR코드가 수록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유튜브로 연결돼 책과 애니메이션을 함께 볼 수 있다. 메인 완구사인 미미월드도 탈것과 플레이세트 등 신제품 10종을 선보이고 오로라월드도 캐릭터 봉제인형 5종을 내놓는다. 또한 서울문화사와 나이스토이도 액티비티북과 완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7월에 열리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다이노맨 본편 영상 일부를 공개하겠다. 라이선시들이 작품을 직접 보고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그만큼 자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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